푸른 만큼이나 치열하며

그만큼의 삶의 무게로 고민하고 있는

재기발랄 대한민국 20대들의 이야기

그들을 싣고 달리는

273 청춘 버스의 3일입니다.

 

출근 시간 전쟁이 끝나고나면

대학생들의 등교시간이 시작됩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취업에 성공한 학생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취업은 했지만 앞으로 헤쳐나갈일들에

걱정이 앞선다고 합니다.

 

 

대학이 끝인 줄만 알고 전력질주를 하며 달려왔는데,

알고 보니 대학은 또 하나의 출발점이었습니다.

 쫓기듯 입시 공부를 하던 시절을 벗어나 스스로를 되돌아보니

자신의 인생 노선이 다른 곳에 있음을 깨달은 젊은이들

입시까지는 어른들의 도움을 받는 게 가능했지만,

자신의 행복만큼은 스스로가 발굴해내야 합니다.

더 나은 내일, 후회 없는 미래를 위해 기꺼이 돌아가는 길을 선택한 용감한 청춘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음악을 하기 위해 대학까지 휴학하고 전주에서 상경한 김지우씨.

또래들이 취업하는 모습을 보면 불안하기도 하지만

자신의 행복만큼은 타인의 기준에 맞추고 싶지 않다고합니다.

그 용감함으로 버스 안에서 멋진 자작곡을 선보이는

 김지우씨의 273 즉석 콘서트도 볼 수 있었는데요

 

 이것이 바로 청춘의 힘이요, 특권이 아닌가 싶습니다.

청춘을 응원하며 다큐 3일 273번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11. 6. 21:23

오늘은 시청자 기획안 공모 우수상을 수상한

그래도 청춘이다 - 273번 버스에 관한 방송입니다

 

중랑구 신내동에 차고지를 둔 273번 버스는

 한국 외국어대를 시작으로, 경희대와 고려대, 한성대와 이대, 홍익대 등

서울 시내의 9개 대학을 거칩니다. 때문에 승객의 7,80%가 대학생입니다.

 

 

일명 ‘청춘버스’라고도 불리는데 그러다 보니 버스를 보면

벼락치기 시험공부로 허둥대는 학생부터

시험공부를 하다말고 영화관으로 줄행랑치는 여학생들,

캠퍼스 커플들의 지정석이 되어버린 버스 뒷좌석 데이트까지!

그야말로 풋풋한 젊음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 더 돋보기를 들이대면 그 속엔

취업에 대한 걱정, 진로에 대한 갈등, 실업에 대한 공포 등

리 사회의 각박한 현주소가 드러나는데요

 

한밤에 273번 버스는 그야말로

소리없는 전쟁터 같습니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11. 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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