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鐵人) 성수와 그들이 강해지려는 이유

- 통영 트라이애슬론 월드컵

 

2일차

 다음 날 통영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 성수군의 아침은 어머님과 함께 시작했는데요.

 항상 성수군을 따라다니며 달리다보니 어머님도 10km정도는 거뜬히 뛰는

철인이 되었습니다.

 잠시 쉬어가는 정자,

열 살을 넘기지 못 할 거라 했던 성수,

9개월도 다 채우지 못하고 뇌종양과 심장병을 가지고 태어난 성수. 종양으로 머리크기가 일반 아기들의 두 배나 되는 성수를 보며 의사는 열 살을 넘기기 힘들 거라 했습니다.

생후 6개월의 아기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도 벅찬 심장 수술이라는 큰 산을 넘은 후에도 뇌종양으로 인한 장애가 끊임없이 성수를 따라다녔구요.

수술 후 손목에 힘이 없어져 물이 담긴 컵조차 들 힘이 없었고 급기야 6학년때 시력까지 잃었습니다.

 

 아무렇지 않게자신의 얘기를 전하는 성수를 보며 어머니의 가슴은 미어집니다.

 

 어머니의 목소리가 축축해지자, 성수는 자리를 떠 저 멀리 갑니다.

처음에는 어머님 울음이 마냥 가슴아프기만 했는데, 자신 때문에 계속 우는 것을 보면 이제는 화가 난답니다. 

 하지만 이내 모자는 다시 활짝 웃습니다.

그들은 내일의 기적을 향해서 달리기 때문이죠.

다큐멘터리 3일차에는 드디어 애슬론월드컵이 펼쳐집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10. 8. 10:39

 

 

철인(鐵人) 성수와 그들이 강해지려는 이유

- 통영 트라이애슬론 월드컵

 

극한의 스포츠라 불리는 ‘철인3종 대회’에서 만난

철인(鐵人) 성수와 그들이 강해지려는 이유!

9월 21일 금요일

1일차

아름다운 경상남도 통영 앞바다입니다. 도대체 이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강한자만이 살아남는다는 철인 3종경기가 2틀뒤에 열리는 군요.

대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철인3종국제대회는 통영트라이애슬론 월드컵인데요,

전문선수들로 진행되는 엘리트부문과 일반인부문으로 나뉩니다.

이번 일반인 부문에는 남자의 자격의 멤버들도 참가해서 화제가 되었었죠.

 무슨 일일까요? 감독님이 화가나셨네요.

 바로 철인3종경기 선수, 새내기 이하연선수때문인데요.

이 선수는 대회 출전 경험은 2번이나 있지만, 모두 부상으로 완주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번 출전에서는 좋은 성적으로 대회에 임할 수 있을지~!!

 또 한명의 철인선수가 있네요.

바로 갓 20살이 된 박성수 군입니다. (일반인 부문)

 그런데 성수 군 옆에는 감독님과 어머님이 꼭 붙어 다니네요.

시각 장애가 있어 10cm밖에 보지를 못하고, 심장병에 뇌종양까지..  복합장애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아프지만 어려서부터 운동을 좋아했던 성수는 지옥의 레이스인 철인 3종에 반해버리고 말았답니다.

 현재 수영 부문, 사이클 부문, 육상 부문 각 부문 마다 장애인 월드컵은 있어도

철인3종으로서 국내 장애인 월드컵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장애인으로서 첫 도전을 ~!!

 

훤칠하고 잘생긴 이 선수는 누구일까요?

바로 김지환 선순데요. 전국체전에서도 1위를 한 대단한 선수지요.

이번대회에는 최고 3위,, 최소 TOP10 에 드는 것이 목표라고 하네요. 국내 선수 최초로^^

세계적으로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많이 모인답니다. 세계 랭킹 6위 선수를 포함하여 말이죠.

 이런 대단한 선수르 가르치는 감독님은 바로,

성수군과 같이 철인3종경기에 참가하는 박병훈 감독님입니다.

불과 몇 해전까지만 해도 현역선수 활동을 하신 진짜 철인 이시죠.

 성수는 눈 뿐만아니라 다른 곳도 많이 아픕니다.

스트레칭 조차 버거운 운동이니 말이죠.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어려운 신체조건을 이겨내며

자신의 눈이 되어주는 박감독님과 오늘도 달립니다.

 

 몸이 좋지 않은 성수군은 골반이 많이 틀어져있습니다.

남들보다 몇 배, 아니 수억배는 더 노력해야 간신히 일반인의 중간 정도는 간다는 성수군입니다.

 

 국가를 대표하는 철인이라지만, 김지환 선수도 무서워하는 것이 있네요.

바로 해파리입니다. 바다 수영이다보니 해파리가 몸에 스치기도 하는데요.

 이 모습을 본 성수가 긴장을 합니다.

엉덩이에 성수를 알아 볼 수 있는 표식인 풍선 두개를 달고 바다수영두번째 연습을 합니다.

성수는 수영선수로 활동한 적도 있기 때문에 그나마 제일 자신있는 종목인데요.

 

 하지만 바다는 수영장과 다른가 봅니다.

발이 땅에 닿지도 않을 뿐더러 깜깜한 앙흑세계에 빠진 것 같은 기분이니,

아무리 감독님께서 앞에서 코칭을 해주신다고 하지만 물살이 세질때면 놓치곤 합니다;.

 

 이 선수는 누굴까요? 바로 새내기 이하연 선수입니다.

다른 선수들보다 아직은 조금 모자라 휴식 시간에 개인 연습을 하고 있는데요.

대회 하루전인 9월 22일 토요일의 그들은 과연?

다음 포스팅을 기대해주세요^^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10. 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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