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8월 9일 전남 무안의 한 저수지에서 한 남자의 사체가 발견되었습니다.

사망자는 지난 18일간 연락 두절로 실종자 명단에 있던 이종수씨,

하지만 당시 차량안에서 발견된 이씨의 시체는 수많은 의문을 자아냈습니다.

 

 

이씨는 당시 차 안에서 두 다리를 운전대 위에 올린 후 안전밸트까지 맨 채, 휴식을 취하는 자세로 숨져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어는 D에 놓여져 있었으며 외상과 차체에 어떠한 손상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이에대한 의문을 가진 제작진은 전문가들에게 이러한 '불가능한 자세'에 대해 문의를 요청했습니다.

역시나 전문가들 또한 입을 모아 이는 불가능한 자세로서

저수지 입수 전에 이미 의식을 잃었고, 누군가 차를 밀어넣었을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부검결과도 이러한 의견을 뒷받침했는데요,

이씨의 사인이 다름아닌 급성 약물중독 이라는 것!

 

 

타살에 대한 이씨의 이야기를 수집하던 제작진은  이씨가 사망하기 2년전 겪은 교통사고에 대해 듣게됩니다.

용달차가 오토바이를 몰던 이씨를 뒤에서 들이받아 심각한 부상을 입은것,

당시 이씨의 동생은 이씨의 아내가 아무런 댓가없이 합의해준것과

사고 이 전 집중적으로 이씨의 교통사고 보험에 가입한 점을 빌어 의문을 제기했지만

이씨의 부인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6월 이씨의 사망사건을 재수사하던 보험범죄 전담수사팀은

2004년 발생한 오토바이 사고가 이씨 아내의 살인 청부로 인한 것임을 밝혀냈습니다.

이씨의 아내가 내연관계의 정씨에게 1억을 주기로 약속하고

교통사고로 위장하여 남편을 살해해 달라고 청부,

이를 정씨는 8천만원을 주고 지인 한씨에게 이를 부탁했지만

사고 직후 심경 변화를 일으킨 한씨가 이씨를 병원에 이송해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확인결과 이씨 명의로 된 교통사고 보험은 총 16개로 모두 수익자는 이씨 아내로 되어있었습니다. 

2006년 발생한 이씨의 사망 사건과 관련한 수사망이 점점 좁혀지자

정씨는 이씨의 아내가 남편에게 약물이 섞인 민들래즙을 먹여 의식을 잃게 한 후

저수지로 밀어넣는 과정을 목격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씨의 사망사건과 관련해 전부 이씨 아내의 계획이였다는 것. 

이러한 정씨의 서술에 이씨 아내는  이 모두가 정씨의 모략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날로 치밀해지는 보험사기.

사람 목숨과 돈이 저울질되고있는 사회가 씁쓸해지네요ㅠㅠ 

더욱 철저히 조사가 진행되어 진범을 가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9. 23. 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