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오늘은 미안하다 사랑한다 3부를 리뷰해볼껀데요^^, 어제에  이어!!

선욱씨는 다가오는 희망 뒤에 움츠려있는 두려움을 이기며, 검사대 위에 섰습니다.

 두근 두근, 그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다행히도 몇 주뒤에야 나오는 CT검사결과 빼고는 나머지는 다 정상이랍니다. 폐기능, 운동기능 모두요.

비로소 선욱씨는 웃으며 부리나케 병원문을 나섭니다.

이 좋은 소식을 한시라도 빨리 아내 재란씨에게 알려주고 싶어설까요?

이 후,  이들부부가 향한 곳은 장모님이 계신 곳입니다. 아내의 엄마.. 60살이 넘도록 6년 간만 인연을 맺고 있는

장모-사위 간이지만, 다른 누구보다도 애틋합니다.

선욱씨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장모님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시시콜콜한 농담도 던져봅니다.

장모님과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너무 젊으셔서 사람들이 아내인지 오해한다는 소리 뭐 이런거 말이죠.

잠시 웃다가도 장모님은 이내 눈물을 훔칩니다.

첫 번째 사위 역시 병으로 떠나보냈으며, 다시 으쌰으쌰 얻은 두 번째 사위 역시 병에 걸렸기 때문이네요.

재란씨의 운명이 너무나 박복하고 가여워..

잠시후..

이런 분위기를 전환시켜줄 아들 요한씨가 일을 마치고 옵니다.

가족모임도 종종갖고, 하지만 아직 어색한 선욱씨와 요한씨 관계입니다.

6년이 지났어도 선욱씨를 여전히 아저씨라고만 부르는 요한씨,

20살까지의 원래 아버지를 잊지 못해서 일까요?

잠시 둘은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는가 싶더니, 이내 어색한 분위기를 이기지 모하고 바로 일어납니다.

점심을 먹으러 향한 곳은 선욱씨가 최고로 좋아하는 돌게장집,

돌게장을 좋아한다는 선욱씨의 말에 아들 요한 씨는 묵묵히 게장을 챙겨줍니다.

겉으로는 그래도 속은 꽉차고 착한 덧 없는 내 아들 요한이.

가족과의 행복한 시간도 잠시,

아내 재란씨와 남편 선욱씨는 남은 3300km 종주 여정을 다시 시작할 채비를 서두릅니다.

재란씨는 자신의 손이 아직은 필요한 아들을 두고 가기가 너무 눈물이 납니다.

 

야영장에 와서도 이내 아들생각에 바로 문자를 보냅니다.

"어떻게 지내니, 목소리 듣고싶어서 그래, 보고싶기두 하구"

엄마의 영원한 짝사랑은 아들이라던데, 이게 틀린 말이 아닌가봐요.

 

 

그래도 다시 씩씩하게 남편 선욱씨를 응원한 야전사령관 재란씨입니다.

 

좋은 소식이네요!!!

자전거 부품회사에서 선욱씨의 사연을 접한 후 종주가 끝날때까지 후원해주겠다고 연락이 왔거든요.

본체를 제외한 나머지 부품을 모두 교체하였습니다. 자전거가 때뺴고 광낸 날이죠.

 

하지만 이 모든 좋은 소식이 아내에게만은 달갑지 않습니다.

안 그래도 중독되어 있는 자전거에 더 중독될까봐 불안해서 말인데요,

더하여 자신이 자전거보다 밀려날까봐 그것도 불안해하네요^^ 귀여운 질투랄까요.

 

집으로 돌아가서 다음 야영장으로 이동할 준비를 합니다.

캠핑장 이동시에는 유난히 예민한 남편과 그의 후배 용현씨가 작은 말다툼이 있었나 봅니다.

그걸 중재하는 것도 재란씨의 몫,

 

 

그러던 중, 아들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왜일까요?

무뚝뚝한 아들이 가져온 반가운 소식, 내일 계속 됩니다.

내일의 리뷰도 기대해주세여^^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9. 26.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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