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채널E의 'e' 가 Heritag'E'를 나타낸다는  것 아셨습니까?

오늘은 이 뜻에 걸맞게, 우리 문화유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화려한 폐사지, 합천 영암사터입니다. (통일신라, 사적 제131호)

 

 

 황매산 남쪽 기슭, 합천 영암이 폐사지에 남아있는 강인한 석조문화를 우리는 볼 수 있지요.

돋을새김 된 사자

 

 계다 난간의 춤추는 비천상

 석축 옆의 무지개 돌계단

 비석받침 돌거북 까지..

 이 중에서도 압권은 보물 제 353호인 쌍사자석등입니다.

 화사석을 들어 올리느라 엉덩이가 올라간 모습에서는 친근미 마저 느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조각 사이사이의 공허공간.

 

 조각은 원래 돌덩이, 쇳덩이라는 괴량감을 기본으로 합니다.

현대조각사에서 이 고정관념을 깬 것이 바로 헨리 무어의 조각입니다.

누워있던 여인상에 공허공간을 만들어 입체감을 극대화시켰었죠.

현대조각사의 한 획을 그은 이 공허공간의 구사를, 우리네 석공은 무려 천년 전에 이미 벌써 구사했었습니다.

이 쌍사자석등 으로 폐사지는 오히려 화려한 느낌이 드는데요.

 

자, 그럼 내일은 어떤 지식과 교양이 우릴 찾아올까요?^^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10. 1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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